장혜영 의원, 고 박원순 ‘조문 거부’ 논란 사과한 심상정 대표에 “당황스러웠다”
장혜영 의원, 고 박원순 ‘조문 거부’ 논란 사과한 심상정 대표에 “당황스러웠다”
  • 승인 2020.07.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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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혜영 페이스북
사진=장혜영 페이스북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심상정 대표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 거부’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솔직히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사안에 있어 기본적으로 내가 선택한 메시지와 행보를 존중한다는 것이 내가 알던 대표의 관점이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장 의원은 “의중을 정확히 알기 위해 의총 후 심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심 대표가 이번 사안에 관한 나의 관점과 행보를 여전히 존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을 둘러싸고 당내에 큰 이견이 존재함을 알고 있다”며 “이견을 좁혀가며 지금은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정의당의 류호정·장혜영 의원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조문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 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유족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