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 나야 리베라, 4세 아들 구하고 익사 추정..위대한 모정에 추모 행렬
'글리' 나야 리베라, 4세 아들 구하고 익사 추정..위대한 모정에 추모 행렬
  • 승인 2020.07.14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야 니베라/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나야 니베라/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미국 유명 드라마 '글리' 시리즈에서 산타나 역할로 국내서도 인기를 끈 배우 나야 리베라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실종됐던 나야 리베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에 위치한 피루 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33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나야 리베라에 대해 빌 아유브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살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나야 리베라가 실종됐을 당시 보트 위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는 4살 아들을 발견하자 그녀의 익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했다. 

보안관은 나야 리베라가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하며 "아들을 배에 다시 태울 수 있을 만큼의 힘은 있었지만, 자신을 구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된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야 리베라는 평소 SNS를 통해 자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해왔으며 최근까지도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우리 둘 뿐"이라는 멘트를 적었다. 아들의 생일에는 "난 널 영원히 사랑할 거고, 내가 살아있는 한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이며 언제나 널 좋아할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나야 리베라의 인스타그램을 찾은 전세계 팬들은 추모의 댓글을 달고 있다. 

나야 리베라는 1987년생으로 CBS 시트콤 '더 로열 패밀리'를 통해 4살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드라마 '글리'에서 활약하면서 명성을 얻었으며 영화배우조합상, 그래미상, 틴 초이스상 등 여러 후보에 올랐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