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 A씨의 변호인이 입장을 밝혔다.
비서 측은 “장례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A씨 변호인은 박 시장의 장례식이 끝나고 입장문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서울시 직원이었던 A씨는 박 시장을 성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 변호인은 박 시장 사망 후 며칠 간 자신의 SNS에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그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통약 2알을 건네준 게 전부였다.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또 10일에는 “5일 후에 말할 것이다. 그때까지 방해 말라(I’ll tell you in five days. please don’t disturb me until then)”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박 시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장례위는 영결식 후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고인의 선영이 있는 경남 창녕으로 옮겨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