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서 쓰러져 사망한 고 정인봉 감독, 누구?... 향년 52세
청계산서 쓰러져 사망한 고 정인봉 감독, 누구?... 향년 52세
  • 승인 2020.07.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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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인봉 감독, 김승현 영화 '질투의 역사' 무대 인사 프로모션/ 사진= (주)유앤정필름 제공 

 

정인봉(52) 영화감독이 12일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서울 서초구 청계산에서 정인봉 감독이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정 감독을 소방 헬리콥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전 11시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정인봉 감독은 영화 '질투의 역사' '길' '순애' 등을 연출했다. 그는 지난 2015년 'UHD 4K 영상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 3월 매거진군사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장르는 알고 보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고 새롭지 않기 때문에 늘 어렵다”며 “사람이 사는 동안에는 사람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누구나 아프고 그래서 사람이 사랑이 필요하다. 질투보다 응원과 동지애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빈소는 이날 경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2시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