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383명...오키나와 주일미군 50명 '집단감염'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383명...오키나와 주일미군 50명 '집단감염'
  • 승인 2020.07.1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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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 NHK 방송 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 NHK 방송 캡처

 

일본에서 11일 하룻동안 38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NHK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9일(355명), 10일(430명)에 이어 사흘째 300~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만 2293명으로 늘었다.

도쿄도(東京都)에선 이날 20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9일(224명), 10일(243명)에 이어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도의 누적 확진자는 7721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키나와(沖繩)현에선 주일미군 5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등 오키나와 주둔 미군 기지에서 수십 명이 새롭게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감염이 단기간에 다수 발생하고 있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상황인데도 일본 정부는 대규모 행사 규제를 예정대로 전날부터 완화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무관중 경기를 종료하고 10일부터 경기장 입장객을 받고 있다. 정부는 또한 오는 22일부터 관광업 등을 지원하는 '고 투(Go To) 캠페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