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코로나 '음성' 판정에 빈소 지켜...기자들 질문엔 '묵묵부답'
고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코로나 '음성' 판정에 빈소 지켜...기자들 질문엔 '묵묵부답'
  • 승인 2020.07.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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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영국에 체류 중이던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11일 저녁 8시 40분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도착했다. 박주신씨는 앞서 같은날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박씨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빈소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해외 입국자는 국내 입국 이후 2주간 의무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검역대응지침 제9판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형제자매 장례식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자가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박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빈소로 들어갔다. 그는 지난 2011년 병역 회피 의혹 논란 이후 영국으로 출국해 오랜 기간 머물러왔다. 그는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 진단을 받고 나흘 만에 귀가 조치됐다. 이후 재검에서 '추간판탈출증(디스크)'으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2012년 5월엔 롯데호텔 이사의 딸과 결혼했다. 

한편 1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으로 46만 7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