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인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박원순 시장이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을 받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는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썼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룬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