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시장, 5일간 첫 '서울시장장'...발인 13일
故 박원순 시장, 5일간 첫 '서울시장장'...발인 13일
  • 승인 2020.07.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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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사진=
고 박원순 시장/사진=SBS방송 캡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가 첫 서울특시장장 5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13일이다.

10일 오전 서울시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 박 시장은 서울대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서울특별시 기관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장직 권한 대행을 맡은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 비서실장을 거쳐 지난 3월 행정1부시장을 맡고 있는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 이날 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으며,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박 시장의 딸이 오후 5시17분쯤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박 시장은 실종 7시만인 10일 새벽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고인은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안치됐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시민 조문은 이날 중 청사 앞에 분향소가 설치돼 받게 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