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망,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내년 4월까지 9개월 동안 시장직 수행
박원순 사망,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내년 4월까지 9개월 동안 시장직 수행
  • 승인 2020.07.1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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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실종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박 시장의 권한을 대행해 시장직을 대신 수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 사망에 따른 궐위 상태가 되는 것으로 법률에 따라 자동으로 행정1부시장이 시장직을 권한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 된다"라고 전했다.

서 부시장은 새 서울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열리는 내년 4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시장직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복되는 주요 인사들의 성 추문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 시장까지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성 추문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특히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하던 2018년에는 비서의 성폭행 폭로로 안희정 전 지사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또 21대 총선 직후인 4월 23일 오거돈 전 시장은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라고 밝히며 전격 사퇴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