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국무부 부장관 "한반도 평화, 지속적 관여”…트럼프,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 언급
비건 美국무부 부장관 "한반도 평화, 지속적 관여”…트럼프,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 언급
  • 승인 2020.07.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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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사진=KBS 뉴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 사진=KBS 뉴스 캡처

 

지난 8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한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올해에 진전을 만들어내기를 기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절실히 필요했던 개인 보호 장비와 진단키트를 아낌없이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개인 보호 장비를 제공한 것이 모든 미국인의 가슴을 울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공식 북미 정상회담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그레이TV 뉴스쇼 '풀코트프레스' 진행자 그레타 반 서스테렌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도움이 된다면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나는 그들이 만나길 원한다고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도 확실히 그렇게 할 것"이라며 "만약 힐러리가 (2016년) 선거에서 이겼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이가 내가 전쟁을 할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라"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