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입장문 가안, 최강욱에 유출 논란…“또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 한다”
추미애 입장문 가안, 최강욱에 유출 논란…“또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 한다”
  • 승인 2020.07.09 0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검·언 유착 의혹' 수사지휘와 관련, 추미애 법무부장관 입장문 가안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유출된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 대표가 이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최 대표는 논란이 이어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를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 대표는 "청와대 배후설을 음모론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기하더니 마치 제가 법무부와 교감하며 뭔가를 꾸미는 것처럼"이라며 "누가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흘린 기사인지 짐작 간다만, 완전히 헛짚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이어 "저는 오후 내내 충남 공주에서 특강을 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했다"며 "뭔가를 주고받으며 일을 꾸미기에는 너무도 많은 분과 함께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귀가하는 과정에서 SNS를 살피다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 적었을 뿐"이라며 "글을 올리고 20여분 후 글을 본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게 전부"라고 밝혔다.

다만 최 대표는 자신이 누구의 SNS에 올라온 글을 복사했는지 등에 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8일 최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음"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공직자의 도리, 윤 총장에게 가장 부족한 지점"이라며 "어제부터 그렇게 외통수라 했는데도…ㅉㅉ"이라는 글이 담겨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