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도소 사이트' 안전한 이유?.."동유럽권 국가 방탄 서버로 운영"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 안전한 이유?.."동유럽권 국가 방탄 서버로 운영"
  • 승인 2020.07.08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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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지털 교도소' 홈페이지 캡처
사진='디지털 교도소'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 교도소’가 논란이 되고 있다.

‘디지털 교도소’는 국내 성 범죄자와 살인자 등 강력 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인터넷 사이트다.

지난 7일 기준 해당 사이트에는 성범죄 58건, 살인 24건, 아동학대 5건 등에 관련된 총 100여명의 신상정보가 올라와 있다.

특히 얼굴 사진과 함께 이름, 출생년도, 출생지역, 출신학교,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된 것.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상 공개는 명백한 불법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반면 가해자들을 응징해야 한다며 해당 사이트를 응원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는 “대한민국의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해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웹사이트는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 서버에서 강력히 암호화돼 운영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가 100% 보장되기에 마음껏 댓글과 게시 글을 작성해 주시면 된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