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표창원 "이춘재 사건, 가장 기억에 남아..소년범, 범죄 키우기 전 강력처벌해야"
'아침마당' 표창원 "이춘재 사건, 가장 기억에 남아..소년범, 범죄 키우기 전 강력처벌해야"
  • 승인 2020.07.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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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사진=
표창원/사진=인스타그램 캡쳐

 

7일 방송된 '아침마당'에 전 국회의원 표창원이 정의심이 넘쳤던 유년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표창원은 "어릴 때 싸움을 많이 하고 다니는 사고뭉치였다. 유리창도 많이 깨먹고 친구들 코피도 터뜨리고 해서 어른들이 늘 걱정하는 아이였다"고 고백했다.

표창원은 또 "정의감도 강한 어린 아이이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는 놀이터에서 놀던 여자 아이 그네를 뺏어 타는 중학생 형과 싸워서 이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개그맨 김학래는 "저런 친구들과 함께 다니면 참 피곤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이춘재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꼽은 표창원은 “모든 강력범죄의 출발은 소년범죄다. 이 친구들 중에 어른보다 심각한 강력범죄를 일으키지 않나. 도저히 용서 못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처벌이 있어야하는데 이 친구들이 그 정도까지 오기 전에 보였던 경미한 범죄들에 보호관찰, 기소유예 넘기지 말고 더 강한 범죄를 일으키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또한 이들이 처한 환경을 막아줘야 한다.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아이들, 부모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 학교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등 아이들이 처한 상황이 바뀌지 않고 사회에 돌려보낸다면 애들은 점점 더 범죄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관심, 이에 맞는 제도적 문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