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코비·담비 견주, 동물학대 혐의 경찰 내사…'상습유기' 진실 밝혀지나?
'개훌륭' 코비·담비 견주, 동물학대 혐의 경찰 내사…'상습유기' 진실 밝혀지나?
  • 승인 2020.07.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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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무릎 꿇은 강형욱/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무릎 꿇은 강형욱/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개는 훌륭하다'에 나와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킨 반려동물 보호자들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혜화경찰서는 지난달 22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한 보더콜리종 코비와 담비의 보호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국민신문고 민원 내용에 따라 지난 3일 사건을 배정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법리검토 중이며 민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방송에 나온 보호자들의 행동이 학대 행위로 볼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원인은 국민신문고 글에서 보호자들이 활동량이 많은 보더콜리 종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코비와 담비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으며 전문가의 조언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코비의 보호자로 추정되는 이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글을 보면 반려동물을 상습적으로 유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해당 견주들은 지난달 29일 방송을 통해 코비를 교육하고 전문가 조언에 따라 담비를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