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정부, 인구 20만 도시에 '봉쇄' 재도입...여름휴가로 코로나 기승
스페인 카탈루냐 정부, 인구 20만 도시에 '봉쇄' 재도입...여름휴가로 코로나 기승
  • 승인 2020.07.05 0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큐멘터리 '카탈루냐에서 온 44개의 메시지' 홍보용 스틸컷.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제공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지역에 봉쇄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이 같은 봉쇄조치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스페인이 해외 관광객을 다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날 세그리아의 레리다 시와 인근 주민 2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봉쇄조치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킴 토라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데이터에 따라 세그리아 지역에 통제 조치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거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들어오는 것 모두 금지된다. 10명 이상 모임, 요양원 방문 등도 제한된다.

한편 스페인은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로 많은 2만 8385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25만 545명으로 집계됐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