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번째 확진자 포함, 가평-화성서 코로나19 발생...카자흐스탄 입국자 12명 확진
제주 20번째 확진자 포함, 가평-화성서 코로나19 발생...카자흐스탄 입국자 12명 확진
  • 승인 2020.07.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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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한 행전안전부 관계자들이 폭염에 대비해 세종시 소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마스크를 착용한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이 폭염에 대비해 세종시 소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최근 카자흐스탄 입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3일~4일 사이 제주도, 경기도 화성시, 가평군 등에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제주도는 3일 오전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가 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뒤 4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도 내 20번째 확진자다. 

A씨는 3일 오후 5시 2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바로 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도에서 마련한 방역 차량을 이용해 회사에서 지정한 숙소로 이동했다. 

A씨는 3일 오후 6시 40분께 숙소에 도착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가격리 중이었으므로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군에 따르면 4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60대 남성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가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그와 접촉한 가족 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기 화성시 카자흐스탄 입국자 C씨도 앞선 사례들과 동일하다. C씨는 전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자차를 이용해 화성의 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시는 C씨의 거주지 등을 소독하고 역학조사관과 함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27명 가운데 카자흐스탄 입국 확진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