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여성 끝내 사망.. 경찰 "다시 소환해 조사할 것"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여성 끝내 사망.. 경찰 "다시 소환해 조사할 것"
  • 승인 2020.07.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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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 사진=김민교 인스타그램
김민교 / 사진=김민교 인스타그램

 

배우 김민교 반려견에게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

4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5월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 물려 병원에 입원한 80대 여성이 지난 3일 사망했다.

사고 당일 이 여성은 경기도 광주 소재의 텃밭에서 나물을 캐고 있었고 이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개 두 마리가 마당 울타리를 뛰어넘어 노인을 공격했다. 이에 피해자는 허벅지와 양팔 등 세 군데를 심하게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어제 새벽 사망하면서 김민교 역시 이 소식을 전해들었고,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당시, 김민교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다시 공개한 후 “제가 촬영 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면서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 후)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 주셨고, 더욱 죄송했다.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