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미스터트롯' 성빈, '샤르코 마리 투스병' 투병 중… 증상·치료법은?
'아침마당' '미스터트롯' 성빈, '샤르코 마리 투스병' 투병 중… 증상·치료법은?
  • 승인 2020.07.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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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사진=
성빈/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쳐

 

1일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가수 성빈이 '샤르코 마리 투스병' 투병 중임을 밝혔다.

이날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미스터트롯' 출신 성빈은 “아버지는 4살 때부터 절 키우셨다. 아버지의 꿈은 가수였는데 30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가수의 길에 매진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가 열심히 노력해 2016년에 앨범을 내셨다. 그런데 하필 그때 내가 샤르코 마리 투스병에 걸리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질병에 대해 “계단에 오르내릴 때 힘이 들고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혈액형도 인구 중 드물다는 RH-라 다치면 안 돼 많이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마음이 아픈 건 아버지가 저 때문에 가수의 길을 접고 밤낮없이 일하는 것이다. 내가 노래를 부르며 희귀병과 싸우는 모습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빈은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본명인 최윤하로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 5월 성빈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성빈이 투병중인 '샤르코 마리 투스병'이란 인구 10만명당 36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유전병으로 유아나 청소년기에 주로 시작되며 증상은 늦은 아동기, 초기 성인기에 나타날 수 있다. 

환자의 대부분은 손과 발의 근육이 위축되고 약해지면서 변형이 생기며 증상이 심할 경우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휠체어에 의존하게 된다.

한편 '샤르코 마리 투스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까지는 없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 존재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아킬레스 스트레칭, 근 강화 운동, 특수 신발 착용 등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지만 변형 자체가 개선되지는 않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