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사건 이춘재, 수사 결과 발표…“희생자 총 14명..사이코패스 성향 뚜렷”
화성 연쇄살인 사건 이춘재, 수사 결과 발표…“희생자 총 14명..사이코패스 성향 뚜렷”
  • 승인 2020.07.0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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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이춘재 /사진=MBC 뉴스 캡처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재수사 결과 이춘재(57)가 경기도 화성 등에서 저지른 연쇄살인 사건 희생자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춘재는 군 전역 후인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범행 14건을 저질렀다.

범행 동기는 성적 욕구 해소였으며 여성을 성적 도구화해 가학적 형태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됐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춘재는 수사 초기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범행 원인을 피해자에 전가하고, 자신의 건강과 교도소 생활만 걱정하는 등 이중적·자기중심적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아픔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언론과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등 사이코패스 성향이 뚜렷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