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복귀 무산…“건강이 더 중요. 새 감독 찾는다”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복귀 무산…“건강이 더 중요. 새 감독 찾는다”
  • 승인 2020.06.30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상철 / 사진=MBC 뉴스 캡처
유상철 / 사진=MBC 뉴스 캡처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명예 감독의 사령탑 복귀를 검토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지난 29일 인천구단은 “유 명예 감독의 사령탑 복귀에 대해 주치의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프로 구단을 맡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소견을 냈다”라며 “유 감독에게 명예 감독으로 남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 감독으로서 신임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라도 팀에 대한 조언 등의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 감독은 구단 수뇌부를 만나 심각한 성적 부진에 빠진 구단을 돕기 위해 현장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구단 측은 신중히 검토했으나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유 감독의 요청을 거절했다.

유 감독은 지난해 10월 19일 성남 FC전 이후 황달 증세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유 감독은 구단을 통해 병원 정밀 검사에서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새 감독을 찾기로 하고 당분간 임중용 수석 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