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뽀빠이 이상용 "기금 횡령 누명 고통"...결국 불기소 '혐의 없음' 판정
'마이웨이' 뽀빠이 이상용 "기금 횡령 누명 고통"...결국 불기소 '혐의 없음' 판정
  • 승인 2020.06.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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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사진=마
이상용/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쳐

 

'뽀빠이' 이상용이 '마이웨이'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관련 루머로 마음고생했던 심경을 밝힌다.

29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우정의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뽀빠이' 이상용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뽀빠이' 별명을 얻게된 연유를 고백한다.

그의 별명인 근육맨 '뽀빠이'를 누가 지어줬는지 제작진이 묻자 이상용은 "내가 지었다"며 자신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별명을 짓게 된 사연에 대해 "뽀빠이가 나 같더라. (키가) 작고 용기 있고, 또 수염도 멋있고, (악당을) 때리고 불의를 보면 못 견디는 것이 나 같더라"라고 밝혔다고. 

이렇게 '뽀빠이'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누린 이상용은 갑자기 인생의 시련을 겪게 된다. 오랜 시간 동안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힘써 온 그가 심장병 어린이를 도운 적이 없고 기금을 횡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기사가 난 것이다.

사람들은 보도된 내용을 믿었고, 이상용은 '우정의 무대'까지 하차하며 삶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상용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 순간 "故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 김동길 박사 같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 설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추기경님이 '눈이 왔구나, 쓸지 마라. 어떻게 이 많은 눈을 쓸래, 기다려. 봄이 오면 눈이 녹고 너는 나타나리라' (말씀하셨다.) 그래서 참았다. 제가 살아온 것은 세 분의 격려 덕분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모든 오명을 벗은 이상용은 "'혐의 없음'이라고 인쇄된 불기소 증명원을 들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8시간의 구애 끝에 한 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하게 된, '뽀빠이' 이상용의 '올리브'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