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윤준에 피트니스 대회 1위 놓친 허경환 "모르는 애였으면 진짜 짜증났을 것"
'당나귀 귀' 윤준에 피트니스 대회 1위 놓친 허경환 "모르는 애였으면 진짜 짜증났을 것"
  • 승인 2020.06.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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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 사진=
윤준/ 사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무명배우 28세 윤준이 피트니스 대회 1위를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의 송훈 셰프 식당 방문기, 김소연의 패션필름 도전기, 양치승네 근조직과 마흔파이브의 피트니스 대회 출전기가 전파를 탔다.

양치승 관장은 근조직, 마흔파이브 멤버들과 함께 스포츠 모델 선발대회를 찾았다. 김원효를 시작으로 박영진, 김지호가 런웨이를 걸었다. 김지호는 생애 처음으로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했다. 

이날 김원효, 박영진, 허경환, 김지호는 3개월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무대에 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으로 허경환과 12kg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근조직 에이스 윤준이 등장했다.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스포츠 모델 시니어 부문 1위는 윤준이 차지했다. 2위는 허경환, 김원효는 5위를 차지했다. 양치승은 "윤준이 1등 할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노력 많이 했다. 우리 체육관 중에 노력 많이 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2위를 차지한 허경환 역시 "당연히 금메달을 받고 싶었다. 근데 내가 윤준이를 모르는 애였으면 진짜 짜증났을 것 같은데 윤준이의 운동량을 알고 있었으니까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고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윤준은 "잘 준비했다고 얘기는 했지만 태어나서 처음 몸을 만들어봤다. 내가 어디까지 만들어야 완성이 되는지도 몰라서 그냥 계속했다"면서 "양치승 관장님이 시키는 것만 했다. 분에 넘치는 결과가 났던 것 같다. 진짜 1등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박영진은 "내가 살을 빼서 건강해질 수 있는 동기였다. 앞으로 계속 운동을 할 것 같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김지호는 "'개그콘서트' 무대 뒤에 있다가 한 명씩 등장해서 개그하고 퇴장하는 분위기와 너무 비슷했다. 오랜만에 함성을 들으니 '개그콘서트' 무대가 생각났다"며 울컥했다.

1위를 한 윤준과 최은주는 체급 1위끼리 맞붙는 그랑프리전에 나가게 됐다. 윤준은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지만, 최은주가 화려한 수상경력과 압도적인 몸매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