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장, 검언유착 의혹 법무부 감찰 착수에…"수긍하기 어려운 조치"
한동훈 검사장, 검언유착 의혹 법무부 감찰 착수에…"수긍하기 어려운 조치"
  • 승인 2020.06.2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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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 사진=MBN 방송 캡처
한동훈 / 사진=MBN 방송 캡처

 

법무부가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를 전보 조치했다.

지난 25일 법무부는 강요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에서 수사 중인 한 검사장에 대해 일선의 수사지휘 직무수행이 곤란한 점을 감안해 오는 26일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는 법무부 감찰규정에 따라 한 검사장의 비위와 관련해서도 직접 감찰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 검사장은 법무부 발표가 나온 직후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조치"라는 입장문을 냈다. 한동훈 검사장은 "어느 곳에서든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라면서도 "편향되지 않은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기만 한다면 저의 무고함이 곧 확인될 거라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9일 채널A 이모 기자 측에서 신청한 전문수사자문단에 대해 소집 결정을 내렸다.

자문단 회의는 늦어도 내달 초 열릴 전망이다.

이에 '검경유착 의혹'을 폭로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은 전문수사자문단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날 오전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