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호섭 “트로트, 일본 엔가가 기원? 사실 아냐..미국서 만들어진 리듬”
‘아침마당’ 이호섭 “트로트, 일본 엔가가 기원? 사실 아냐..미국서 만들어진 리듬”
  • 승인 2020.06.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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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섭/사진=KBS방송 캡쳐
이호섭/사진=KBS방송 캡쳐

 

25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이호섭 작곡가가 트로트의 기원을 밝혔다.

이날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슬기로운 목요일’ 코너에는 조명섭, 이호섭, 진성, 전원주, 김용임 등이 출연했다.

이호섭 작곡가는 “대중가요는 사랑 이별이 주제다. 그 속에 시대에 맞는 것들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는 1914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리듬이다. 이 위에 한국적인 음악감상, 우리식으로 해석하고 만든 것을 트로트라고 얘기를 한다. 하지만 이걸 잘못 이해해서 일본의 엔가가 트로트의 기원이라고 하는데 이건 이론적으로도, 음악학적으로도 근거 없는 잘못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꾸로 일본에서는 엔가의 시작을 한국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일본 엔가는 70년대에 정착이 됐다”고 말하며 엔가와 트로트는 연관이 없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오는 26일 방송에서는 ‘황혼 육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를 주제로 윤향기, 남능미, 박일준, 김복덕, 오정태, 팝핀현준, 박애리, 임도형, 신영철, 김선우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