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국가적 대책 연구”
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국가적 대책 연구”
  • 승인 2020.06.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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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 사진=KBS 뉴스 캡처
김정은 / 사진=KBS 뉴스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對南)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다.

2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노동신문은 “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으며, 김정은이 사회를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비회의에서는 중앙군사위 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했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4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이날 예비회의에서 관련 계획을 보류겠다고 밝힌 것.

김정은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7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17일 만이다.

한편 이날 예비회의에는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리병철과 일부 위원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