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운형욱 공범 안승진 얼굴 공개 "음란물 중독으로 범행, 아동 성폭행 인정"
'갓갓' 운형욱 공범 안승진 얼굴 공개 "음란물 중독으로 범행, 아동 성폭행 인정"
  • 승인 2020.06.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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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 캡처

성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의 공범 안승진(25)의 얼굴이 공개됐다.

23일 경찰은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대구지검 안동지청으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안승진의 얼굴을 공개했다. 안 씨는 앞서 공개된 사진과 달리 안경을 착용했다. 

취재진이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합니다. 피해자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만 12세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네. 정말 죄송합니다"라 인정했다.

범행 이유를 묻자 "저의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것 같다"고 답했으며, '갓갓' 문형욱과 연락한 이유는 "성적 호기심 때문"이라 답했다.

안 씨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SNS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등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15년 4월 쯤 소셜미디어로 알게 된 한 아동과 성관계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3월 문형욱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아동 성 착취물 1000여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200여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