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가닥 뷰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자막 논란에 결국 사과문 게재 [전문]
‘왈가닥 뷰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자막 논란에 결국 사과문 게재 [전문]
  • 승인 2020.06.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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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닥 뷰티/사진=
왈가닥 뷰티/사진=홈피 캡쳐

 

일베 자막 논란에 휩싸였던 ‘왈가닥 뷰티’ 측이 사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funE ‘왈가닥 뷰티’에서는 출연진들이 ‘단톡방’ 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에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에 故노무현 대통령 비하 논란이 제기된 것. 

이에 23일 ‘왈가닥 뷰티’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제작진은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다.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왈가닥 뷰티’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SBS플러스에서 어제 방송된 외주제작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습니다.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