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4시 달이 태양 가리는 부분일식..놓치면 10년간 못 본다
21일 오후 4시 달이 태양 가리는 부분일식..놓치면 10년간 못 본다
  • 승인 2020.06.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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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일식 / 사진=YTN 뉴스 캡처
부분일식 / 사진=YTN 뉴스 캡처

 

오늘(21일) 태양의 절반 가량이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일식은 오늘 오후 3시 53분에 시작해 오후 6시 4분쯤 끝날 예정으로, 태양 면적의 45%가 가려져 최대 부분일식이 일어나는 시점은 오후 5시 2분이다.

이번 부분일식은 2012년 5월 21일 이후 가장 넓은 태양 면적이 가려지는 것으로, 서아프리카 중부나 동유럽, 중국 등지에선 태양의 중심부만 가려져 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이 일어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일식을 관측할 때 맨눈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의 우려가 있다며 반드시 태양필터가 장착된 망원경 또는 특수안경 등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부분일식은 각 지역 과학관과 천문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은 페이스와 유튜브 등을 통해 일식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음 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에 일어난다. 

한편 일식현상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가리킨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