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우승후보 전유진, 탈락 충격..김산하 트로트 플렉스에 '시청률 6.4%'
‘편애중계’ 우승후보 전유진, 탈락 충격..김산하 트로트 플렉스에 '시청률 6.4%'
  • 승인 2020.06.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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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편애중계' 방송 캡처
사진=MBC '편애중계' 방송 캡처

 

트로트 왕중왕전의 서막을 올린 MBC ‘편애중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우승자들의 무대를 통해 제대로 트로트 플렉스(FLEX) 했다.

어제(19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는 1부 4.6%, 2부 6.4%(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대망의 트로트 왕중왕전을 향한 열띤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유진, 김산하, 이상훈 그리고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김수빈까지 총 4명의 선수와 함께 트로트 왕중왕전을 시작, 트로트 샛별들의 프로급 무대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먼저 패자부활전 결선인 퇴근 콘서트 속 신동 김수아, 김수빈의 무대로 분위기를 예열했다. 특히 유지나의 ‘쓰리랑’을 선곡한 김수빈은 옥구슬 보이스는 물론 구성진 가락과 찰진 기교, 춤사위, 호응을 유도하는 무대매너를 자랑하며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전유진, 김산하, 이상훈, 김수빈으로 트로트 샛별 어벤져스가 완성됐다. 이들이 앞서 화제를 모았던 ‘보릿고개’, ‘상사화’, ‘홍시’, ‘정말 좋았네’를 한층 깊어진 감성과 가창력으로 다시 부른 앙코르 무대는 반가운 감동을 안긴 한편,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태진아, 작곡가 윤명선, 국보 코러스 김현아가 몰래 심사를 매긴 히든 미션으로 흥미진진한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앙코르 무대 1위를 한 김산하가 “전유진, 너 나와!”라며 화제성 1위 전유진에게 정면대결을 신청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유진은 비장의 무기로 아껴두었던 ‘자갈치 아지매’를 꺼내 말이 필요 없는 실력을 보였다. 탄탄한 기본기로 중무장한 전유진의 정통 트로트는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산하는 ‘막걸리 한잔’을 선곡해 영탁의 아성에 도전, 달콤하고 부드럽다가도 강렬하게 톡 쏘는 막걸리의 맛을 표현해냈다. 자신감 넘치는 포커페이스는 물론 속이 뻥 뚫리는 고음을 여유롭게 소화해내 다른 참가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들 정도였다. 

방송 되는 내내 트로트 대전 너무 재밌어서 시리즈 정주행 중이다, 정통 트로트는 역시 전유진, 김산하 처음 보는데 감동했다, 다들 실력 더 좋아졌다, 끝까지 응원 한다 등 선수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예측하기 힘들었던 박빙의 대결 속 심사위원들의 선택은 보다 깊은 연륜을 가진 김산하였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전유진의 탈락은 충격을 안겼다. 특히나 전유진을 편애했던 농구팀 서장훈, 붐이 긴급회의에 돌입해 과연 그녀가 3, 4위 결정전에서 다시 심기일전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편, 트로트 왕중왕전의 우승자에게는 장윤정 ‘어머나’, 송가인 ‘무명배우’를 탄생시킨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을 선물받고 ‘쇼! 음악중심’에서 정식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다음 주 금요일(26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편애중계’에서는 이상훈 대 김수아가 붙는 지목 데스매치 2라운드와 3, 4위전에 도전하는 전유진의 심기일전 무대가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