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021년 최저임금 1만770원 제시..올해보다 25% 인상
민주노총, 2021년 최저임금 1만770원 제시..올해보다 25% 인상
  • 승인 2020.06.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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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최저임금 / 사진=연합뉴스TV 캡처
2021 최저임금 제시 /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민주노총이 2021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올해보다 25% 인상된 1만770원을 제시했다.

19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 집행부는 전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대한 요구안으로 시급 기준 1만770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근로자 가구 최소 생계비 보장을 위해 월 225만원을 제시했다.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으로 계산하면 최저시급은 약 1만77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25% 가량 인상된 금액이다.

최초 요구안은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가 예측한 2021년 실태생계비(225만7702원)를 근거로 정했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향후 한국노총과의 협의를 통해 노동계 단일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대상 및 금액 조정, 최저임금 산입범위 정상화, 최고임금제 도입, 초단시간 노동자 주휴수당 적용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향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협의해 2021 최저임금 관련 노동계 공동의 요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