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 美 전략폭격기, 한반도 인근 잇단 출격..북한에 경고?
'죽음의 백조' 美 전략폭격기, 한반도 인근 잇단 출격..북한에 경고?
  • 승인 2020.06.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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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죽음의 백조'로 불리며 미 공군의 대표적 핵전략 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가 일본 열도 인근에 잇달아 출격했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은 미 공군이 운용하는 B-52H 전략폭격기 2대가 이날 일본 열도 북쪽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B-52H 2대가 미국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공군 기지에서 출격해 동해상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와 함께 장거리 호위 및 요격 훈련을 했다고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다음날이다.

당시 훈련에는 B-52H 2대 외에 미국 해군의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2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F-2 4대, F-15 12대가 동원됐다.

B-52H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6천㎞에 달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이 B-52H 전략폭격기를 잇달아 전개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군사행동을 예고한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