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
  • 승인 2020.06.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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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6층 기자실을 찾아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런 부분들과 관련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철 장관은 지난해 4월 8일 취임 후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