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쉬지 않고 짖는 고민견에 공감교육..알고보니 체벌 경험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쉬지 않고 짖는 고민견에 공감교육..알고보니 체벌 경험
  • 승인 2020.06.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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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사진=
개훌륭/사진=KBS방송 캡쳐

 

지난 15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 에서 강형욱이 파양의 아픔이 있는 고민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다.

이날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2049 타깃시청률 2.094%(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2부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에서는 쉬지 않고 짖는 고민견 사랑이네의 사연이 소개됐다. 강형욱과 이경규 그리고 이날 함께 한 강남은 유별난 반려견인 사랑이의 문제 행동에 놀랐다. 공중에 매달리면서까지 한번 문 물건은 절대 놓지 않는 집착과 쉴 새 없이 짖는 행동은 훈련사인 강형욱 조차도 놀랄 정도였다. 

사랑이를 유심히 관찰하던 강형욱은 작은 소리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놀라는 모습에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추측했고 예상대로 사랑이가 과거 체벌을 당한 사실이 밝혀지자 그는 어느 때보다 섬세하게 교육에 임했다. 

사랑이에게 활동적인 훈련을 시키기보다는 묵묵히 기다리는 방법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자 초반 맹렬하게 짖던 기세가 조금씩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보호자로부터 아픔을 가진 반려견이기에 독하게 통제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듣자 강형욱은 “보호자가 주는 사랑이 반려견을 위한 게 아닐 수 있다. 파양의 아픔이 있어도 보호자와 가족이 된 이상 보통의 반려견으로서 대해주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하루 종일 짖는 탓에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전기충격 짖음 방지기의 위험성을 설명하면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사용할 때 보호자의 마음이 얼마나 불편한지 잘 알고 있다”며 솔직한 조언을 해주며 보호자와 앞으로 짖음 방지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하며 마무리 했다. 

훌륭한 반려견 훈련사이자 한 명의 반려인이기도 한 강형욱은 이처럼 보호자와 고민견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 교육을 통해 진심어린 교육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다음 주 월요일 밤 10분 빨라진 11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