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 WHO(세계보건기구) “우려스럽다. 중요한 사건”
'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 WHO(세계보건기구) “우려스럽다. 중요한 사건”
  • 승인 2020.06.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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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베이징(北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50일 동안 별다른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다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우려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시는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해외 유입과 관련된 것이라고 잠정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은 유럽의 연어 공급 업체에서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공적인 통제 능력을 보여줬던 국가에서도 코로나19가 재발할 수 있다며 각국 정부에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