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건국대학교가 '코로나19' 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제한된 것에 대해 2학기 등록금 감액을 통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건국대 총학생회와 학생들이 원격 수업으로 1학기 수업이 한정되자 지난 3월부터 등록금 일부 반환을 요구한 것에 대해 학교측이 응답한 것. 

이날 건국대는 총학생회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여러 차례의 등록금심의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등록금 감액을 결정했으며 일단 1학기 수업을 들은 학생이 2학기 수업을 등록할 때 등록금을 감액하는 방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국대의 결정은 다른 여러 대학교에서도 같은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인지라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는 이번 주 후반 등록금 감액 규모, 비율·정액 등 감액 방식 등을 결정할 등록금소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첫 번째 기준이 어떻게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해당 회의에서는 1학기 등록자 중 2학기를 등록하지 않는 학생에 대한 감액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구체적인 감액 규모에 대해서는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열릴 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