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원, 북한 김여정 군사행동 예고에…"약하고 비굴한 모습이 무모한 행동 부추긴다"
태영호 의원, 북한 김여정 군사행동 예고에…"약하고 비굴한 모습이 무모한 행동 부추긴다"
  • 승인 2020.06.15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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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 사진=MBC 뉴스 캡처
김여정 / 사진=MBC 뉴스 캡처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북한 김여정의 군사행동 예고에 대해 언급했다.

태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의 협박에 대한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태 의원은 "김정은 정권을 달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대북정책에서 원칙과 중심을 잡을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약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북한 정권의 무모한 행동을 부추기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태 의원은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를 파탄에서 구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했다"며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은 채 속임수만 써오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은 아마도 평화무드를 어떻게든 유지해 보려고 안간힘 쓰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저자세를 국가 전체의 나약성으로 오판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향한 김정은 정권의 무례함이 도를 넘어설 때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