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GB' 412억 건 분량 신용카드-개인정보 유출 정황..경찰 수사 착수
'61GB' 412억 건 분량 신용카드-개인정보 유출 정황..경찰 수사 착수
  • 승인 2020.06.1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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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징/ 이미지=
경찰 상징/ 이미지= 대한민국 경찰청 제공

 

약 412억 건 수준의 신용카드 정보가 대량 유출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하나은행 전산망에 악성코드를 심어 해킹을 시도했던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외장하드 2개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경찰청이 해당 외장하드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외장하드 내엔 이씨가 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등을 해킹해 빼낸 금융·개인 정보가 약 61기가바이트(GB) 분량이 들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신용카드 정보 기준으로 약 412억 건 수준이다.

서울경찰청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이씨의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다. 또한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들에서 카드정보가 노출되고 복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금융감독원에 수사 협조 요청과 분석 의뢰를 했으나 아직 답신을 받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