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방방콘', 유료 온라인 콘서트 새장.."75만명 동시접속"
방탄소년단 '방방콘', 유료 온라인 콘서트 새장.."75만명 동시접속"
  • 승인 2020.06.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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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방콘 더 라이브/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방방콘 더 라이브/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에 전 세계 75만 명의 팬이 접속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40여분 동안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펼쳤다.

이번 공연은 콘서트를 위해 개설된 URL로 접속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에 거대 팬덤을 거느린 방탄소년단답게 공연 말미 기준으로 시청 인원이 75만 명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하나의 플레이어에서 동시에 재생되는 6개의 멀티뷰 화면 가운데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출연한 광고를 영상과 PPL 형식으로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RM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함성이 들리고 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정국은 “이번 ‘방방콘’의 매력은 실시간 소통"이라며 "많은 아미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라고 팬들이 보내준 댓글을 직접 읽었다.

제이홉은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 세팅을 하고, 마이크도 차고, 인이어를 끼고 무대를 한 게 오래간만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이 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알았다"면서 "무대가 너무나도 그리웠고 아미 여러분도 그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은 “안 좋은 상황 때문에 계속 못 만나고 있는데 우리도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무대가 절실한 사람이라 힘들었다"면서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들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는데 그런 것을 보고 사랑한다고 표현한 것 같다. 우리끼리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극복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함성이 나와야 에너지가 채워지고 다음 곡을 끌어갈 수 있는데, 팬들의 함성이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그래도 많은 팬이 응원해줘서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곧 보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