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동생 김여정, 남북 '핫라인' 폐기 외신 반응.."적으로 규정"
북한 김정은 동생 김여정, 남북 '핫라인' 폐기 외신 반응.."적으로 규정"
  • 승인 2020.06.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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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사진=KBS방송 캡쳐
관련 뉴스/사진=KBS방송 캡쳐

 

북한이 9일 정오부터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포함한 남북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히자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이를 보도했다.
 

이날 AFP 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발표를 보도하며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김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이번 조치에 대해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에 중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이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위협했다는 사실을 함께 보도했다. 
 
영국 BBC는 "두 나라는 2018년 정상회담 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연락사무실을 설치했다. 북한 지도자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지난주 남한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하지 않는 한 사무실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여정은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남측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간의 평화협정을 위반한 적대행위라고 말했다"며 김 부부장이 대북전단을 비난한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부부장과 김 부위원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했다. 우선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완전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