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3, 등교 개학 이틀 만에 사망…“코로나19 음성” 급성 폐렴 추측
포항 고3, 등교 개학 이틀 만에 사망…“코로나19 음성” 급성 폐렴 추측
  • 승인 2020.06.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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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경북 포항에 살고 있는 고3 학생 A군이 등교 개학 이틀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됐다.

지난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한 후 설사 증상 등으로 조퇴했다.

이후 집에서 머물던 A군이 숨진 채 발견된 것.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의 아버지 B씨는 침대에 누워있던 A군이 잠을 자는 줄 알고 출근했다.

이후 집을 방문한 사촌이 A군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A군의 폐가 손상됐지만 ‘코로나19’는 음성이 나왔으며, 급성폐렴이 직접 사망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군의 몸에 난 멍 자국 등은 학교폭력과 관계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A군의 가정환경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