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위안부 마포 쉼터 소장 사망에 대해 언급했다.
이 정의연 이사장은 지난 7일 오후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 집’앞에서 위안부 마포 쉼터 소장 A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정의연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이나영 이사장은 "고인은 2004년부터 ‘평화의 우리 집’ 일을 도맡아 개인 삶을 뒤로 한 채 할머니들의 건강과 안위를 우선하며 늘 함께 지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성이 맑은 분이었고 정성과 헌신으로 언제나 자신보다 할머니가 우선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검찰 압수수색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또 고인은 "쏟아지는 전화와 초인종 소리, 카메라 세례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며 "고인을 위해서라도 인권 침해적이고 무분별한 취재경쟁을 그만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마포구 ‘평화의 우리 집’ 소장인 A씨는 어젯밤 경기 파주시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