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신안섬 낚시+농사 삼매경, 최귀화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연극 후배들 초대"
‘온앤오프’ 신안섬 낚시+농사 삼매경, 최귀화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연극 후배들 초대"
  • 승인 2020.06.07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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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귀화/ 사진=
배우 최귀화/ 사진= tvN ‘온앤오프’ 방송 캡처

 

배우 최귀화가 연극배우 후배들과 함께 외딴 섬에서 휴식 모습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최귀화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윤아는 17년 지기 친구들과 오프 시간을 보냈고, 최귀화는 집을 떠나 섬에서 시간을 보냈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최귀화는 섬으로 가기 위해서 집을 나섰다. 그는 섬에서 직접 농사를 짓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ON' 경우는 영화 촬영하면서 아빠의 일상을 살고, 'OFF'가 되면 신안의 섬에 가서 숨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농사도 짓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자발적 고립이라고 할 수 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 최귀화는 농게와 짱뚱어를 직접 잡아 농게장을 만들어 비빔밥을 먹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최귀화가 머무는 외딴 섬으로 후배 연극배우인 배우 권윤구와 권오율, 김진만이 찾아왔다.

최귀화는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잖나. 코로나19 때문에. 문화 사업이 너무 힘든 시기다"면서 "이 친구들이 너무 침체돼 있고, 내가 형으로서 인생 선배로서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공기 좋은 곳에서 이 친구들에게 맛있는 거 먹고 에너지를 주고자 했다”라면서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최귀화는 후배들과 함께 미니 보트를 타고 바다 낚시에 나섰지만 낚시에 성공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최귀화는 “보트 자격증이 있다. 요트까지 할 수 있다. 5톤 미만까지 할 수 있다”라고 말했지만, 보트 운전을 잘하지 못해서 바다를 표류하며 쩔쩔맸다.  

결국 최귀화와 제작진은 배를 들고 물이 빠진 바다에 생긴 길을 걸어 나왔다. 최귀화는 “이렇게 봐서 그렇지 2시간 동안 저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천신만고 끝에 귀환한 최귀화는 닭백숙과 아카시아 꽃 화전, 농게장 비빔밥 등을 요리해서 먹었다. 

최귀화는 코로나19로 일이 끊기게 된 후배들을 걱정했다. 최귀화는 후배들에게 조심스럽게 어떻게 지내는지 물으면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했다.  

최귀화는 “일을 편안하게 한 지가 5, 6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연극을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냥 너무 좋은 거다. 무대에 서는 게 좋은 거다. 나를 위해서 웃고 울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영화와는 다른 문학적인 요소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