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밀어준 여배우 있다" 주장한 연예부 기자, '기소의견' 검찰송치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 있다" 주장한 연예부 기자, '기소의견' 검찰송치
  • 승인 2020.06.06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호 기자 유튜브 채널/ 사진= 김용호 기자 유튜브 캡처
김용호 기자 유튜브 채널/ 사진= 김용호 기자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모 유명 여배우를 후원했다고 주장했다가 조 전 장관으로부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김용호 프리랜스 기자(전 연예부 기자)가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6일 경찰 관계자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김용호 기자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김 기자는 지난해 8월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슬럼프를 겪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를 조 전 장관이 도왔다”, "조 전 장관과 해당 여배우가 조 장관의 지인 모임에 동반해서 나타났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당시 다수 언론이 김 기자의 주장을 인용한 보도를 내놨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조 전 장관은 이런 주장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김 기자를 고소했다.

김 기자의 유튜브 방송 이후 네티즌에 의해 '한 여배우'로 지목된 연예인 측은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고소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