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폭행 가해자는 김강열..사과문 "4년 전 일..여자친구 보호하려다.."
'하트시그널3' 폭행 가해자는 김강열..사과문 "4년 전 일..여자친구 보호하려다.."
  • 승인 2020.06.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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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열 / 사진=김강열 인스타그램
김강열 / 사진=김강열 인스타그램

 

'하트시그널3' 폭행 논란을 일으켰던 출연자는 김강열이었다.

김강열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강열은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 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 분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강열은 "후회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했다.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 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며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 도한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다. 다시 한 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날 한국일보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남성 출연자 중 한 명이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대 여성 A씨가 이 매체에 2017년 1월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한 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 A씨는 이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법원은 이 출연자에게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김강열의 사과문에 폭행 피해자 A씨는 한국일보를 통해 “사과문 내용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고서 김씨는 다시 클럽에 가 친구들과 웃으며 놀았고 그걸 SNS에 올렸다. 경찰 지구대에서는 실수를 뉘우쳤다 했지만 그 모든 사과와 행동이 거짓이란 걸 알게 돼 합의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강열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서 '남자 메기'로 출연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