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동백꽃 필 무렵', 백상예술대상 영예…'부부의 세계' 김희애, 최우수 연기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필 무렵', 백상예술대상 영예…'부부의 세계' 김희애, 최우수 연기상
  • 승인 2020.06.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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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상예술대상 제공
/사진=백상예술대상 제공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봉준호 감독이 백상 예술대상을 받았다.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드라마 부문 대상을,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강하늘), 남자 조연상(오정세), 극본상(임상춘)도 함께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기생충'은 영화 부문 대상과 작품상, 남자 신인상(박명훈)을 탔다. 감독상과 여자 조연상은 '벌새'의 김보라 감독과 배우 김새벽이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수상 소감을 대독했다.

봉 감독은 "지난해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라며 "저는 조용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비록 오늘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꽉 찬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으며, 이 드라마를 연출한 모완일 PD는 TV 부문 연출상을 받았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석한 대중문화 관계자들도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았다.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됐으며 진행은 개그맨 신동엽, 배우 겸 가수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