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배영만, 아들 배강민에 섭섭함 토로.."따로 살고 싶어" 고백에 '눈물'
‘아침마당’ 배영만, 아들 배강민에 섭섭함 토로.."따로 살고 싶어" 고백에 '눈물'
  • 승인 2020.06.05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영만/사진=
배영만/사진=KBS방송 캡쳐

 

5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개그맨 배영만 부자가 출연해서 따로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진행돼 남능미, 장미화, 윤문식, 최병서, 배영만, 배강민, 팽현숙, 한태웅, 유인경, 임수민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배영만 아들 배강민은 부모와 자식이 같이 살면 큰소리가 나기 때문에 따로 사는 게 낫다고 의견을 밝혔다.

배강민은 "아버지의 잔소리, 저의 큰소리로 인해서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게 불 보듯 뻔하다. 아무래도 붙어 있다 보니까 서로의 잘못된 점만 부각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배영만은 섭섭함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들은 따로 살고 싶다지만 난 함께 살고 싶다. 애들 셋을 키우며 힘든 부분이 생각난다. 근데 아들은 혼자 산다니까 고생한 게 너무 서럽다. 행사가 힘들어도 자식 생각 때문에 노력하고 살았다. 아들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난 외롭잖냐. 아빠에게 냄새나더라도 '할아버지 냄새 난다'하면 정말 울고 싶다"며 울었다.

그러면서 배영만은 아들의 뒷바라지를 다 했다며 “대학등록금, 적금도 들어놨고 핸드폰 요금도 내줬는데 왜 같이 안 살려고 하냐”고 서운해했다.

그러자 배강민은 “'코로나19' 여파로 준비하고 있던 공연이 다 취소됐다. 경제적 수입이 없다 보니까 아버지한테 핸드폰 요금을 부탁드렸다. 한 방에 해결을 해주시더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배영만은 농담이 섞인 말로 “대출받아서 해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