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 안에 갇혀 있던 9세 아동 사망..청와대 국민청원 "계모, 엄벌에 처해 달라"
여행용 가방 안에 갇혀 있던 9세 아동 사망..청와대 국민청원 "계모, 엄벌에 처해 달라"
  • 승인 2020.06.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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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9세 아동이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 안에 갇혀 있다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학대 가해자 엄벌과 실질적 보호체계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이 잇달아 게시됐다.

특히 이날 오전 ‘아동학대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 달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아동학대로 여행용 캐리어 안에 감금되었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9살 아이가 끝내 숨졌다”며 “작년 여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아동학대로 인해 13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 이런 사건들이 반복되는지, 왜 아직까지도 제도적인 것들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은지,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촉구했다.

그런가 하면 ‘아동학대사건에 보다 강력한 처벌과 법 개정’을 요구한 또 다른 청원인은 “보호받아야 할 아동에게 학대를 일삼는 이들에게 현행보다 강력한 법 개정을 거친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며 “학대 의심 정황이 있을 때 체계화된 대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천안 서북구 백석동 한 아파트에서 9세 아동이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혔다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의붓아들을 가방에 가둔 계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친부가 학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