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백두산'으로 '대종상' 남우주연상..."현실이 더 재난영화같다"
이병헌, '백두산'으로 '대종상' 남우주연상..."현실이 더 재난영화같다"
  • 승인 2020.06.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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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이병헌/사진=인스타그램 캡쳐

 

3일 오후 무관중으로 진행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배우 이병헌이 영화 '백두산'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은 재난 장르의 영화인데 살고 있는 현실이 그 무엇보다 영화 같지 않나 생각한다"며 역시 그다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며 무관중 속에서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마 많은 분들이 극장에 가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신지 한참 되셨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웃고 감동할 수 있는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영화 '백두산'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스태프, 관객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며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대종상 여우주연상 트로피의 주인은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 정유미였지만 촬영 일정으로 불참해 대신 김도영 감독이 대리수상에 나섰다. 해당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던 김 감독은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수상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