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김종인, 여‧야 대표로 첫 상견례 “4년 전 내 자리였는데” 뒤바뀐 운명
이해찬-김종인, 여‧야 대표로 첫 상견례 “4년 전 내 자리였는데” 뒤바뀐 운명
  • 승인 2020.06.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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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 사진=SBS 뉴스 캡처
김종인 / 사진=SBS 뉴스 캡처

 

지난 3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집권여당과 제1야당 대표로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이해찬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어려운 일을 맡으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거가 끝나고 한 달이 됐는데 우리나라 정당 문화와 국회를 혁신하는 좋은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의 어려운 일을 맡았다는 말에 "팔자가 그렇게 되나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로 거대 여당을 만드셨고 경제 상황도 코로나로 하여금 상당히 변화가 심한 상황에 있으니 옛날 사고로 정치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야가 나라 발전을 위해 좀 협조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 한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김 위원장은 "지난 4년 전에는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라고 농담을 해 좌중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