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영광"
영화 '기생충',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영광"
  • 승인 2020.06.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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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수상자로 나서며 "아까는 짐작으로 수상 소감을 했는데 대부분은 맞혔다"며 "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대종상을 받아 영광"이라는 봉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앞서 곽 대표는 감독상도 대리 수상하면서 "봉준호 감독이 8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홍보 활동을 했고, 2월에 일정을 마치며 장기 휴가에 들어가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봉 감독이 '함께 해 준 배우, 스태프, 바른손과 CJ에 감사한다'고 했을 것 같다.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이어 "2018년 이즈음에 현장에서 이 작품을 만들고 있었고 작년 이즈음에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현장에서 영화를 같이 만들었던 분들, 관객이 너무 그립다"며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극복해서 다시 즐겁게 마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